기표원, 워킹그룹과 세부 가이드라인 최종검토키로료
국내 최초의 카드사와 통신사를 아우르는 모바일카드 국가표준(KS)안이 최종 검토를 거쳐 이달 중 확정된다.

9일 업계 및 정부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국내 카드사와 통신사와 협의체를 구축, 모바일카드 표준안 제정에 나선지 3개월여만에 범용화된 KS안 도출에 합의했다.

이번 표준안은 앞으로 정부의 고시를 거쳐야하지만, 규격 혼란을 겪고 있는 국내 금융 시장에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KB국민카드, SK텔레콤, 비씨카드, 금융결제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양대학교가 워킹그룹으로 참여해 KS 최종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표원 관계자는 "모바일카드 표준 제정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은 협의가 완료됐다"며 "현재 워킹그룹에서 세부 조율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으로 KS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술표준원은 모바일 지급결제의 표준화 제정을 위해 3부문의 워킹그룹을 꾸리기로 했지만, 모바일카드 지급부문의 표준화 제정이 먼저라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카드부문 워킹그룹을 우선 구성해 KS안 제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기표원은 최종안을 조만간 확정하고, 약 2개월간 예고고시를 거쳐 범용적인 KS안 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모바일카드 표준안 제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모바일카드 규격, 인프라 보급사업, 카드사와 통신사간 해묵은 이권 다툼에도 해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표원은 이달 말까지 최종 모바일카드 KS안을 확정하고 △모바일인터넷 거래 △무선통신(RF) 기술을 이용한 오프라인 무선통신 거래 방식 표준안 도출을 위해 2,3 워킹그룹을 정식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바일카드 표준안에는 비씨카드와 ETRI가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카드 기술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사는 KT, SKT 등과 함께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2차연도 과제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카드'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표준안 도출에 따라 그동안 부처간 대립양상을 보여왔던 모바일결제 보급 사업 등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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