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고객들에게서 보험료를 선납 받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모 외국계 보험사의 대표 보험설계사 최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월 신경외과 원장 김모(47)씨에게 접근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펀드형 변액보험에 가입시키고 6억5천만원을 미리 받아내는 등 모두 12명에게서 1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보험료를 담보로 4억원을 대출받기도 했으며 빼돌린 돈은 모두주식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명문대를 나온 외국계 보험사의 대표 설계사인 점을 이용해 고객을 속였다"며 "2008년부터 주식투자를 하다 14억원을 탕진해 이를 만회하려고 범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 계약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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