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복리상품ㆍ40대 변액연금
부족한 자금은 주택연금ㆍ주택매각 고려해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준비에 `타이밍'이 아니라 `타임(Time)'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적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일찍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연금저축 등의 상품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해라도 빠른 노후준비가 적은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연령별로 노후자금 만들기를 위한 재테크 전략을 꼼꼼히 짜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초년생인 20대는 종자돈을 만드는 시기다. 소득의 절반 이상을 무조건 투자 여유자금으로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금융상품은 청약통장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나머지 투자자금은 펀드, 보험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MF세대인 30대 중ㆍ후반은 결혼 후 내 집을 마련했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불운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복리상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35세 남성이 매월 10만원씩 복리에 꾸준하게 30년을 투자하면 가치가 적지 않다. 특히 6%일 때는 1억56만원이지만, 8%와 10%일 때는 각각 1억4682만원과 2억1713만원으로 수익률이 클수록 차이도 크다.

40대부터는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에 보다 주력해야 하는 시기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이나 환금성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게 좋다. 또 변액연금 같은 일반 연금상품에 하나쯤 추가적으로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 은퇴 후를 생각한다면 목돈을 만들어 쥐고 있는 것보다는, 연금상품을 통해 매달 일정액의 생활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의 자산은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에 편중돼 있다. 따라서 원금보전형 금융상품의 투자 비중을 높이고, 만약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으로의 전환 비중을 넓히는 게 유리하다.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 목돈의 일부는 일시납으로 연금상품에 가입하고, 나머지를 임대사업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으로 최소 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부족한 자금은 금융자산을 활용하는 게 좋다"며 "그래도 부족하면 주택연금이나 주택규모를 줄인 매각자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기자 joki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