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 유력설에도 7거래일 만에 반등
"금융지주법 시행령 개정, 소액주주 권한 침해" 우려도
우리금융지주가 인수ㆍ합병(M&A) 불확실성을 털고 반등할지 주목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50원(0.37%) 오른 1만3천40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가가 바닥권에 이른 만큼 추가적인 하락은 어느 정도 제한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주가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산은금융지주가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상황이 경쟁입찰 구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산은지주는 우리금융과 결합하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이 6대4 비율을 이뤄 적절한 수익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시너지가 낮다는 쪽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당국으로서도 외부의 비판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경쟁입찰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전날 "강력한 후보들이 시장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당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하나금융지주가 대항마로 꼽힌다. SK증권 배정현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우리금융으로 돌아설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황에 따라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경쟁자가 많아지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다른 민간 금융지주가 인수전에 나서는 게 시너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맞물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소액주주 권한을 침해할 우려도 있다.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를 인수하기 위해 사들여야 하는 최소지분이 95% 이상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57%에 이르는 만큼 굳이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으면 기업가치가 무관하게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을 인수한 지주회사는 주가 하락을 방관하거나 최악에는 하락을 유도, 주가가 낮은 시점에 합병을 결정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지주법 시행령 개정, 소액주주 권한 침해" 우려도
우리금융지주가 인수ㆍ합병(M&A) 불확실성을 털고 반등할지 주목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50원(0.37%) 오른 1만3천40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가가 바닥권에 이른 만큼 추가적인 하락은 어느 정도 제한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주가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산은금융지주가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상황이 경쟁입찰 구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당국으로서도 외부의 비판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경쟁입찰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전날 "강력한 후보들이 시장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당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하나금융지주가 대항마로 꼽힌다. SK증권 배정현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우리금융으로 돌아설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황에 따라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경쟁자가 많아지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다른 민간 금융지주가 인수전에 나서는 게 시너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맞물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소액주주 권한을 침해할 우려도 있다.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를 인수하기 위해 사들여야 하는 최소지분이 95% 이상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57%에 이르는 만큼 굳이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으면 기업가치가 무관하게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을 인수한 지주회사는 주가 하락을 방관하거나 최악에는 하락을 유도, 주가가 낮은 시점에 합병을 결정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