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뉴욕증시 하락, 중국 긴축 우려, 옵션만기일 순매도 등으로 급락세를 기록하며 한 주간 1.7%나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이 '팔자' 우위로 약 1조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반등을 이끌만한 주도주 부재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다행히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및 원자재 가격의 안정은 장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예정돼 있는 유로 재무장관회담에서의 그리스 채무조정 문제,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및 주택관련지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이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로 내려왔다"며 "2200선 부근에서 어중간했던 밸류에이션이 최근 하락으로 저평가를 거론할 수 있는 수준이 돼 시장의 추가적인 하락을 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증시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인한 원화의 일시적인 약세국면 진행과 미국의 6월말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앞둔 지수 조정국면으로 해석된다"며 "코스피는 빠르면 19일부터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늦어도 5월말∼6월초부터 안정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주간 기준 강보합으로 마감되며 약세를 보인 코스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미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선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 근처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의견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IT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