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현지시각) 이집트 정부가 IMF 등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금융사의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는 1100만 달러로 이집트의 총 대외 익스포져(602억달러)의 0.02%에 불과했다. 또 국내 은행이 이집트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600만 달러로 총 외화차입금(1198억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익스포저(Exposure)는 신용사건 발생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받기로 약속된 대출금액, 상품의 시장가치, 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와 차입금이 미미해 구제금융 신청이 국내 금융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이집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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