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배 성장 예상… 콘텐츠 확보ㆍ3D 전용안경 개선 등 총력
올해 3D TV 시장이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TV업체들이 3D TV 시장 확대에 승부스를 띄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3D TV 보급확대를 위해 인터넷과 연계한 '스마트' 기능 확대 적용와 3D 콘텐츠 확보, 3D 전용 안경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D TV 시장은 2340만대로 지난해 420만대에 비해 50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주요 업체들이 3D TV 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3D TV 콘텐츠가 늘어나는 등 3D TV 보급환경이 개선되면서 올해 2340만대, 오는 2014년 1억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2015년에는 3D TV 판매량이 1억5900만대로, 전체 평판TV 시장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D TV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우선 각 업체들은 3D TV 콘텐츠 확보가 3D TV 보급 확산에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3D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특히 각 TV업체들은 3D 콘텐츠를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3D 콘텐츠를 인터넷 기능과 연동해 공급하는 방식을 늘리고 있다. 현재 3D 콘텐츠는 블루레이디스크 영화 또는 일부 3D TV 채널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TV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 3D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 3D TV 사용자를 대상으로 3D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중 이다. 이 달부터는 미국 주요 영화제작사의 영화, 3D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3D 주문형 비디오 유료 서비스도 실시해 3D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현재 20여개 수준인 3D 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를 올해 안으로 7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V와 안경사이 통신 방식을 적외선에서 블루투스 방식으로 전환하고, USB 단자를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도 무선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3D TV 전용 안경 무게도 줄이고, 배터리 시간도 늘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또렷한 풀HD 화질을 보기 위해서는 액티브 3D 방식이 적합하다. 전세계 대부분 TV업체들이 액티브 3D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그 중 최신 기술을 적용한 3D TV를 만들고 있다"라며 "3D 콘텐츠도 헐리웃 영화사, 주요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3D 주문형 비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등 방송사업자,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오는 7월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할 예정인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유명 제작사 최신 3D 영화를 자사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가격을 낮춘 3D TV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3D TV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 LG전자는 19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42인치 3D LED TV를 출시했다. 회사는 신제품 가격을 200만원 이하로 책정해 보급형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LED TV와 비교해도 부담 없는 가격, 충전이 필요 없는 가볍고 부담 없는 가격의 3D 안경 등 장점을 가지고 3D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3D 콘텐츠를 공급해, 3D TV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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