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웨이신 감독 내한
[AM7]최근 영화 홍보차 내한한 예웨이신(사진) 감독은 리메이크판 '천녀유혼'에서 연적하를 부각시킨 것에 대해 "원작이 영채신과 섭소천의 사랑을 너무 애틋하게 그렸다. 원작의 느낌대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리메이크 한 것에 대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용호문', '엽문' 등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그는 "나도 1987년작 '천녀유혼'을 보고 커다란 감흥을 느꼈던 세대"라며 "원작을 보면 영채신과 섭소천이 함께 있을 때 연적하가 어색하게 서 있다가 자리를 비켜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보고 '어쩌면 연적하도 섭소천을 좋아했던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고, 리메이크판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엔딩 타이틀에는 '장국영을 영원히 기억하며'라는 문구가 나온다. 예웨이신 감독은 이에 대해 "'천녀유혼'에 있어 장궈룽의 존재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여전히 홍콩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그가 연기한 영채신 캐릭터가 워낙 세다"며 "그걸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 하지만 그걸 깨뜨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이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작의 섭소천은 귀신이기 때문에 낮에는 나올 수 없지만 이번 영화의 섭소천은 요괴다. 요괴는 낮이고 밤이고 활동한다"고 원작과 리메이크판의 차별성을 소개했다.

AM7=김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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