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인근 양산신도시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가 전평형대에서 1순위 마감되는 등 부산권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않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양산신도시에 분양한 전용면적 63~84㎡의 `양산반도유보라2차` 아파트 일반 분양분 588가구에 1천953명이 청약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대가 1순위 마감됐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84㎡A타입에는 47가구 모집에 547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 11.64대 1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반도건설 이만호 상무는 "양산신도시에서 5년만에 신규 분양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4베이(Bay) 적용과 가변형벽체 등을 활용해 실제 면적보다 넓게 쓸 수 있는 평면을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3~25일간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앞서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때도 중소형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4베이 평면을 내세워 3개 건설사 중 유일하게 공급 가구수보다 더 많은 청약자들을 끌어들이는 등 `4베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경동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신규 공급한 `연산 경동메르빌`도 3순위에서 최고경쟁률 82.73대 1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연산 경동메르빌은 일반 분양분 462가구 모집에 3천63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7.

87대 1로 전용면적 76~91㎡ 5개 평형대가 모두 3순위 마감됐으며, 특히 75㎡와 80㎡는 각각 82.73대 1과 44.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외 지역의 청약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겼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전용면적 64~125㎡의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는 1천492가구 모집에 1천542명이 지원, 평균 1.03대 1의 청약율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공급 가구수가 37가구에 불과했던 64㎡는 37명 모집에 612명이 청약해 최고경쟁률 32.94대 1로 1순위 마감됐고 84㎡도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3순위 마감됐지만 나머지 6개 평형대는 미달됐다.

또 롯데건설이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공급한 `평택비전 롯데캐슬`은 일반 분양분 145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0.14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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