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인접한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운영사가 냉각수 방사성 물질 농도 수치가 갑자기 상승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원자로를 멈추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본원자력발전㈜(일본원전)는 6일 "쓰루가 원전 2호기의 원자로를 7일 수동으로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수동 정지 작업은 7일 오전 9시께 시작돼 오후 8시께 끝날 전망이다.

동해 쪽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에 있는 쓰루가 원전 2호기는 냉각수 내제논(Xe)-133 농도가 지난달 26일 1㎤당 5.2베크렐(㏃)에서 지난 2일 3천900㏃/㎤로 치솟았다.

일본원전은 연료봉 피복관에 구멍이 뚫렸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원자로를 멈춘 뒤 연료봉을 꺼내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냉각수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는 일본원전의 원자로 정지 기준을 크게 밑돌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라 신중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원자로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쓰루가 원전 2호기는 가압수형 경수로로 출력은 116만㎾다. 일본원전은 태평양 쪽에 도카이(東海)발전소와 도카이 제2 발전소, 동해 쪽에 쓰루가 1, 2호기를 운영중이었지만 도카이발전소는 이미 폐쇄가 결정됐고, 도카이 제2 발전소는 쓰나미 피해로 운전 중단됐고, 쓰루가 1호기는 정기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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