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 강세와 코스피지수하락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상승하며 1,080원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0원 오른 1,0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091.00원이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080원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6일(1,086.30원) 이후 13일만이다.

환율은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유로화 급락에 따른 상품 가격 폭락, 역외원ㆍ달러 선물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개장 초 1,090원선 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 하락도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환율은 이후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고,역외까지 달러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은 한때 1,082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글로벌달러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서울환시 관계자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글로벌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 우려는 글로벌증시 조정을 촉발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ECB가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가 희석되면서 글로벌달러와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했다"며 "오늘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악화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환율 상승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ㆍ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406엔 오른 80.49엔을 기록했고, 유로ㆍ달러 환율은 1.4570달러를 나타냈다.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5.42원이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