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성유리, '억척식모' 연기
장혁, 숏커트로 '차도남' 표현
'진지남' 최다니엘 애교남으로

[AM7] 방송사들의 봄개편 시즌을 맞아 배우들도 그동안의 굳어진 이미지에서 탈피,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화제를 제공하고 있다.

'원조요정' 성유리(위 사진)는 머리에 꽃을 단 채 '공동묘지 원맨쇼'를 펼치는 '꽃유리'로 변신했다.

내달 1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에넥스텔레콤)'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스물여덟 '억척식모' 노순금 역을 맡은 성유리는 엄숙해야 할 공동묘지에서 홀로 실성한 채 웃음을 터뜨리며 방방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성유리의 공동묘지 원맨쇼는 극 중 자신의 거처이자 일터에서 하루 아침에 내쫓긴 식모 노순금이 엄마가 잠들어 있는 묘지를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된다. 한참을 침울해 하던 노순금이 무슨 까닭인지 갑자기 홀로 등산객처럼 크게 "야호"를 외치는가 하면 묘지 구석구석을 방방 뛰어다니고 봉분들을 끌어안기까지 한다.

제작사는 "십 리 앞을 알 수 없이 통통 튀는 순금의 대사들에 한 번 놀라고, 그 대사들을 맛깔 나게 소화해 내는 성유리의 연기력에 두 번 놀라게 될 것" 이라며 "촬영을 할 때마다 예상치 못했던 재미있는 요소들이 쏟아져 제작진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SBS의 월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최완규 극본, 강신효, 이창민 연출)의 장혁(아래 왼쪽) 헤어스타일은 2011년 봄 남성들에게 추천 헤어스타일이 됐다.

'마이더스' 2월 22일 첫방송에서 극중 펀드매니저 출신 천재변호사 도현(장혁)은 지난 3월 8일 5회 방송분에서 인혜의 도움으로 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1년 뒤로 설정된 14일 6회 방송분에서 다시 복귀한 그는 인수합병과 관련해 많은 활동을 했고, 이와중에 인혜와 대립관계가 됐다. 이에 따라 극초반 앞머리를 대각선으로 컷을 하면서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착실한 이미지를 보여준 장혁은 외국에 다녀온 뒤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정에 따라 헤어스타일에도 짧은 머리로 변화를 줬다. 특히, '마이더스'의 인기에 현재 많은 남성들은 미용실들을 찾아가 장혁 헤어스타일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심지어 많은 포털사이트에도 이 머리모양에 대한 질문과 함께 대답이 올려져있다.

내달 2일부터 방송될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에 출연하는 최다니엘(아래 오른쪽)은 애교 100단 비법을 선보이는 귀여운 애교남 진욱 역을 맡아 그간 숨겨뒀던 애교 필살기와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분출하며 촬영장을 연일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다니엘이 4명의 주인공 중에 나이가 가장 어리기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는 차원에서 즐거운 포즈나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 생각된다"며 "제작진 입장에서 최다니엘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고마울 뿐"이라고 밝혔다.

AM7=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