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최저
현대중공업,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상위 조선 4사 가운데 연구개발(R&D)투자가 가장 소극적인 기업은 STX해양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선업계들은 매출의 일정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고부가가치의 선박과 해양 설비에 특화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며 신제품개발과 기존제품의 성능, 품질 차별화와 원가절감기술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 때문에 기업들이 가장 정성을 쏟아야 할 부분도 연구개발이다.

현대중공업은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가장 높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 규모는 22조 4000억 원이며, 조선과 플랜트, 건설, 신생에너지 등 7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마다 회사에서 지원하고 사업을 키우려는 사업 군이 다르기 때문에 조선에만 국한 돼 있는 것이 아니지만 전반적인 투자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대비 0.9%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2008년에 비해 0.1%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13조원으로 이 회사가 운영하는 사업은 조선ㆍ해양, 건설, 풍력 등 3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해양조선은 지난해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0.7%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이 회사 역시 육상플랜, 풍력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반면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26조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연구개발비는 0.3%로 가장 적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대부분을 조선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해양원과 로멕스테크놀러지, 로보웰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실적을 올렸다.

STX그룹 관계자는 "그룹차원으로하는 사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가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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