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전격 회동한 데 이어 은행장 13명을 불러 현안을 논의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오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7개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 기업, 농협, 수협, 수출입 등 5개 특수은행과 지방은행 간사인 전북은행장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은행권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만 사들이는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을 비롯해 은행들의 전산보안과 과당경쟁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권 원장은 특히 은행들에 PF 대출의 건전성을 강화하되 우량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장은 이밖에 은행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은행장들의 의견을 듣고 올해 은행 감독ㆍ검사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권 원장이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PF 배드뱅크' 설립과 우량 PF 지원에 대한 협조를 주문한 데 이어 약 일주일만에 전체 은행장들을 불렀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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