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기존 사용해온 반도체 생산장비를 재활용해 되파는 재활용 반도체장비(Secondary Semiconductor Equipmen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재활용 반도체장비 시장은 60억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77% 성장한 수치다.

SEMI 내 재활용 장비ㆍ서비스ㆍ기술그룹(SESTG)이 수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300mm와 200mm 팹 모두에서 재활용장비와 서비스 비중이 증가했으며 총 장비 구매비용의 13%가 재활용 장비ㆍ서비스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댄 트레이시 SEMI 산업조사 및 전략부문 수석 디렉터는 "재활용장비 시장 현황을 측정하는 것은 최근 시장의 복잡성 때문"이라며 "재활용 장비는 서로 다른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고도로 공급망이 분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SEMI는 기존 장비 제조사, 반도체 제조사, 재생장비 공급기업, 딜러, 브로커들이 재활용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재활용 반도체장비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점차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SEMI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전세계 재활용 반도체장비 시장의 성장속도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고 재활용장비 공급수도 많아지는 등 시장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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