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12월 결산 법인 66개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57개사(일반기업 28개사, 벤처기업 29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009년 1조2천295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637억원으로 19.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8억원에서 886억원으로 4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4억원에서 607억원으로 7.8% 늘어났다.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나눠 보면 일반기업은 매출액 18.5%, 영업이익 37.5%,당기순이익 12.8% 증가했으며 벤처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와 55.1%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했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3.5%포인트 증가한 9.7%를 기록, 일반기업(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기업별로 보면 전체 실적에서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1조1천892억원으로 전체의 81.2%를 차지했으며 영업이 익은 861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2%에 달했다. 심지어 당기순이익은 688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웃돌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매출액 상위 업체들이 업황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내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해당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두원중공업은 매출액이 2천432억원으로 전년보다 32.3%증가했으며 리튬이온 전지업체인 코캄도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의 호황으로 매출액이 42.3% 급증했다.

반면 정보ㆍ컴퓨터업종은 전체적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나타냈으며 건설경기악화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57개사의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진 176.2%를 기록했으며 특히 벤처기업의 부채비율이 168.1%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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