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선 ‘공습중단’ 호소, 다른쪽선 반군 공습
[AM7] "친애하는 아들, 오바마 대통령 각하. 나토가 리비아 공습을 멈추고 영원히 리비아 문제에 개입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무아마르 카다피(사진)리비아 국가원수가 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리비아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카다피가 오바마에게 서한을 전달한 것은 나토의 리비아 공습 개시 직전인 지난 3월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5일자로 작성된 이 편지에서 카다피는 오바마를 2차례 '아들(son)'로 표현했다. 지난해 4월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아들"이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볼 때, 오바마와 아프리카의 특별한 혈연관계를 강조하고자 한 듯하다. 그는 편지 서두에서 "우리(리비아)가 (공습으로) 겪은 도덕적, 육체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항상 우리의 아들로 남을 것"이라며 "다음 대선에서 당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카다피 편지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카다피는 자신이 뭘 해야 할지를 알 것"이라며 "(카다피는) 전쟁을 중단하고, 무력으로 장악한 지역에서 군대를 즉각 철수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정부군이 장악한 동부 주요 원전 및 석유시설이 카다피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석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군 측 압델 하피드 고가 대변인은 6일 "지난 2일 동안 메슬라 등 유전이 공격을 받아 당분간 석유 수출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AM7=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AM7] "친애하는 아들, 오바마 대통령 각하. 나토가 리비아 공습을 멈추고 영원히 리비아 문제에 개입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무아마르 카다피(사진)리비아 국가원수가 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리비아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카다피가 오바마에게 서한을 전달한 것은 나토의 리비아 공습 개시 직전인 지난 3월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5일자로 작성된 이 편지에서 카다피는 오바마를 2차례 '아들(son)'로 표현했다. 지난해 4월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아들"이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볼 때, 오바마와 아프리카의 특별한 혈연관계를 강조하고자 한 듯하다. 그는 편지 서두에서 "우리(리비아)가 (공습으로) 겪은 도덕적, 육체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항상 우리의 아들로 남을 것"이라며 "다음 대선에서 당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카다피 편지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카다피는 자신이 뭘 해야 할지를 알 것"이라며 "(카다피는) 전쟁을 중단하고, 무력으로 장악한 지역에서 군대를 즉각 철수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정부군이 장악한 동부 주요 원전 및 석유시설이 카다피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석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군 측 압델 하피드 고가 대변인은 6일 "지난 2일 동안 메슬라 등 유전이 공격을 받아 당분간 석유 수출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AM7=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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