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7일 일본 도호쿠(東北) 미야기(宮城)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발표에도 영향받지않았던 유럽증시는 마감 직전에 들려온 일본의 강진과 쓰나미 경보 발령 소식에는 흔들렸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6% 하락한 6,007.3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 내린 7,178.78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 내린 4,028.30을 기록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도 0.3% 하락한 280.78로 마감했다.

전날 나온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 소식과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해 1.25%로 조정한다고 발표한 것은 유럽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비록 신청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기는 했지만,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이 오히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상황을 안정시키고 스페인 등 경제 규모가 더 큰 나라로 확산될 위험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가 38만2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명 감소했다는 발표도 일본 의 추가 강진 발생 이전까지 증시를 버텨준 호재였다.

유로화는 ECB 기준금리 인상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15개월래 최고치인 1유로에 1.4349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날 0.3% 하락한 1.4290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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