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ㆍ니콘 DSLR 일본 지진 이전 비해 20% 상승
카메라 가격 상승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지진으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시작된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의 가격 상승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대문 시장, 신세계 등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시장에서는 캐논과 니콘의 DSLR 카메라 가격은 지진 이전에 비해 최고 20%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일부 인기 제품은 품귀현상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캐논 중급형 라인에 포함되는 EOS-60D는 요즘 온라인으로도 구하기 어렵다. 오프라인으로 구한다 해도 예전에 비해 10만∼2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일명 `오두막'이라 불리는 캐논의 인기 제품 `EOS 5D MARK-Ⅱ'도 지진 전에 비해 15% 이상 상승했다. 현재 남대문시장과 같이 카메라를 싸게 판매하는 곳도 `EOS 5D MARK-Ⅱ'는 350만 원 이상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하면 50만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특히 엔화 환율은 계속 떨어져 100엔당 1200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카메라 가격은 이와 반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의 관계자는 "카메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시장 수요 또한 20∼30% 줄어들었다"며 "이로 인해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줄었지만, 제품 수급 정상화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5월 카메라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메라업체 관계자는 "물량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지만 방사능 문제도 남아 있어 언제 수급이 정상화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게다가 물량 수급이 정상화 된다 해도 판매업자 입장에서는 한 번 오른 가격을 쉽게 내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품 확보가 여의치 않아 판매업체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물량으로 최소 5월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캐논이나 니콘 등 DSLR 생산업체들은 지진 이후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린 적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DSLR 카메라의 한 전문가는 "중고 제품과 A/S 비용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 가격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7월 이후로 미루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카메라 가격 상승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지진으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시작된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의 가격 상승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대문 시장, 신세계 등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시장에서는 캐논과 니콘의 DSLR 카메라 가격은 지진 이전에 비해 최고 20%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일부 인기 제품은 품귀현상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캐논 중급형 라인에 포함되는 EOS-60D는 요즘 온라인으로도 구하기 어렵다. 오프라인으로 구한다 해도 예전에 비해 10만∼2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엔화 환율은 계속 떨어져 100엔당 1200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카메라 가격은 이와 반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의 관계자는 "카메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시장 수요 또한 20∼30% 줄어들었다"며 "이로 인해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줄었지만, 제품 수급 정상화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5월 카메라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메라업체 관계자는 "물량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지만 방사능 문제도 남아 있어 언제 수급이 정상화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게다가 물량 수급이 정상화 된다 해도 판매업자 입장에서는 한 번 오른 가격을 쉽게 내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품 확보가 여의치 않아 판매업체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물량으로 최소 5월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캐논이나 니콘 등 DSLR 생산업체들은 지진 이후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린 적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DSLR 카메라의 한 전문가는 "중고 제품과 A/S 비용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 가격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7월 이후로 미루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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