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거포경쟁` 후끈…LG, 라이벌 두산에 설욕
개막 2연전에 관중 18만656명 `집결`…역대 두번째 `최다`

[AM7] 시즌 초반부터 홈런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홈런왕을 포함, 타격 7관왕을 차지했던 롯데 이대호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역대 16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틀 연속 홈런. 2009년 홈런왕인 KIA 김상현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회 통쾌한 만루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롯데는 1―3으로 패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4회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 이대수, 6회 최진행이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의 추를 당겼다.

KIA는 난타전 끝에 삼성을 9―8로 꺾었다. KIA는 김상현의 만루홈런이 터져 8―2로 크게 달아났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8―8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건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국내로 유턴한 이범호였다. 7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와 3타점을 챙겼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서울라이벌 두산을 7―0으로 제압하고 전날 0―4 패배를 깨끗히 되갚았다. LG 선발투수 박현준은 6.1이닝 동안 6안타를 산발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3개를 빼앗었다. 반면 일본프로야구에서 유턴한 두산 이혜천은 3.2이닝 동안 5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G는 1―0이던 4회 대량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사 주자 1, 2루에서 김태완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았고 2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으며 정의윤이 2타점짜리 우전적시타를 날려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4차례나 병살타가 나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8회 정상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눌렀다.

잠실구장은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이날 전국 4개 구장에는 모두 8만5056명의 구름관중이 입장, 야구를 즐겼다. 개막일인 2일을 포함해 이틀간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18만656명. 2009년의 개막 2연전 역대 최다 관중(18만2264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AM7=이준호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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