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대기업 등의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직접 조성, LH 분양가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공급키로 했다.

오산시는 "LH가 조성 중인 가장2산단의 분양가가 높아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공업물량과 시가화예정지 물량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산업단지를 직접 조성, 제공하는 방법을 통한 기업유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대기업이나 외투기업이 관내 입주를 할 경우, 25만∼50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3.3㎡당 150만∼200만원 선에 공급할 방침이다.

LH가 조성중인 가장2산업단지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3.3㎡당 297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단지 개발도 공영개발, 민.관 공동개발, 민간개발, 개발 대행 등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전액 감면과 재산세 50% 감면 등의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입지 지원금 및 공공시설 설치비 지원 등을 포함한 `오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최근 바꿨으며, 지원전담팀과 기업유치단을 구성하고, 국내 50대 대기업과 외투기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에 나섰다.

시 도시과 관계자는 "입주기업이 조성하고자 하는 산업단지의 방향이나 위치, 면적과 해당지역의 공시지가에 따라 시에서 조성하는 산단의 분양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대기업 및 외투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LH의 분양가보다 30∼50%까지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지역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 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해야하는데 자치단체라고 해서 공사(LH)보다 특별히 저렴하게 토지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가장2산업단지의 경우 토지매입비가 워낙 많이 투입돼 분양가가 다소 높지만 앞으로 오산시와 협력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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