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규모 '3D게임 페스티벌' 개최… 삼성, 전국매장서 체험마케팅
LG 시네마 3D TV, ‘5만 관람객 탄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 스마트TV 기술 전쟁에 이어 본격적인 대중 홍보전에 돌입했다.

세계 3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선 안방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양사가 사활을 건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시네마 3D TV를 알리는 초대형 행사를 통해 '필름편광방식(FPR) 시네마 3D'를 '3D의 새로운 대세'로 집중 부각시켰다. 55인치 대형 3D TV는 화면이 큰 만큼 농구공이나 축구공이 실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껴져, 순간 움찔하는 등 2D TV로는 맛보기 힘든 체험이 신선했다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회사는 빙판 면적만 2271평방미터(687평)에 달하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카펫으로 통째로 덮어 특설 전시장을 조성했다. 시네마 3D TVㆍ3D PCㆍ3D 모니터ㆍ3D 프로젝터 등 행사에 동원된 제품만 400여대, 현장 지원 인력만 200여명이 투입됐다. 이날 관람객 규모는 총 5만명으로 준비된 5만1000개의 3D 안경이 모두 동났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프로 게이머들이 펼치는 3D 게임 특별 대전. 이윤열, 임요환 등 프로 게이머들이 시네마 3D TV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3D 특별 대전을 펼쳤다. 이는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 수요를 흡수함과 동시에, 3D 효과가 가장 높은 콘텐츠인 게임을 통해 FPR방식의 강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 디스플레이를 수천명이 동시에 볼 수 있는 행사는 FPR방식만 가능하다"면서 "기존 1세대 셔터안경 방식 3D TV의 문제점이었던 어지럼증과 무겁고 불편한 전자안경을 없앤 시네마 3D TV를 비교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개발한 3D 휴대폰 옵티머스 3D도 이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는 안경을 끼지 않아도 3D 입체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과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 등 관련 임원진이 참석했고,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와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CEO도 행사장을 찾아 3D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도 스마트TV 체험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TV 체험버스, 스마트TV 체험 로드쇼, 현빈 3D 입체영상 광고 등에 이어 전국 디지털프라자 매장에도 스마트TV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쉽게 스마트TV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TV 체험존이 마련된 디지털프라자 대치점을 방문한 이다정(30세)씨는 "TV는 1∼2년만 쓸 제품이 아닌 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여러 가지 기능들을 직접 체험해 보니 좋았다"면서 "스마트TV가 버튼 하나로 조정할 수 있어 편리했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도 풍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 : LG전자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시네마 3D 게임페스티벌'을 개최, 대대적인 '필름편광방식 시네마 3D'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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