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779개사의 2010년 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16%, 20.29%가 증가한 79조5715억원, 4조833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9931억원으로 2009년보다 20억원(0.07%)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금융업종에 속하는 9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43%가 감소한 3조53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벤처기업(254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6%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516곳)은 3.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IT 경기가 호전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반도체, 유통,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하락으로 수출중심의 전자부품 업종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100 및 스타 지수 편입 기업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00지수 편입기업(79곳)의 영업이익은 2009년에 비해 20.6%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7.6%나 감소했다. 또 스타지수 편입기업(21곳)도 5.5%의 영업이익 증가율에도 불구, 당기 순이익은 26.1%가 감소한 2천2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