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4∼4.8)에는 지난주 미국 고용시장의 호전이라는 예상 밖의 호재로 분위기가 호전된 시장이 악재들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그동안 증시를 짓누르던 리비아.중동 사태와 일본의 원전 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의 효과가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내부의 지표에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외 악재에도 미국 경기가 꿋꿋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실업률은 8.8%로, 2009년 3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특히 전달과 같은 8.9%를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0.1%포인트가 떨어진 것이어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시장 전문가들은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경기회복세에 따라 고용시장도 완만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런 고용지표의 호전 덕분에 지난 1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6.99포인트(0.46%) 오른 12,376.7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가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주에는 다우 지수가 1.3%, S&P 500은 1.4%, 나스닥은 1.7%의 주간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대외 악재라는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앞으로 뉴욕증시의 주가지수가 최소한 현 수준은 유지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현 1,332선에서 1,344선 돌파를 시도한 뒤 2008년 6월에 기록했던 1,400선도 노려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상승때마다 바닥을 다지는 조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과 중동.북아프리카, 유럽의 재정난이라는 장기 악재가 잠복해있는 만큼 이런 변수를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주에는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그리 많지 않다.

5일엔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고 7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공개돼 지난달 고용시장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5일 오후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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