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꿈과 용기 갖고 세계적 로봇기업 키우자"
동부가 로봇사업을 강화한다. 동부는 지난 25일 계열사인 다사로봇을 동부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동부로봇을 산업용로봇과 지능형 서비스로봇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종합로봇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작년 7월 동부그룹에 인수된 동부로봇은 지난 1월 충남 천안 지방4산업단지에 3천5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으며 조만간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동부는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성장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태양광, LED, 아몰레드(AMOLED) 산업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 제조업용 로봇 분야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에도 나서는 등 사업영역도 확대한다.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능형 모바일 플랫폼, 공공 도우미 로봇, 경비 로봇 등을 공급 중이다.

특히 지능형 애완 로봇 `제니보`는 지식경제부의 R러닝사업에 선정돼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학습 교재로 사용되고 있고, 사람과의 상호작용하는 유비쿼터스 홈 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동부는 설명했다. 또 지난 1월 일본의 로봇전문업체인 에이텍(AITEC)을 인수해 진공(眞空)로봇 분야에도 진출했다.

진공로봇은 마찰과 분진 제거가 필요한 반도체ㆍLCDㆍ첨단 디지털기기와 같은 IT산업에서 활용되는 초정밀로봇 분야로 주로 일본 기업들이 독점한 첨단기술 분야이다.

작년 동부로봇은 전년 대비 85% 신장한 316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지금까지 71억원 규모의 물량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까지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김준기 회장은 동부로봇 천안공장을 방문해 "로봇사업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꿈과 용기를 가지고 동부로봇을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키워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로봇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첨단산업으로 제조업용 로봇 분야와 서비스용 로봇 분야로 나뉜다. 제조업용 로봇은 용접, 공정관리, 분해조립, 운송 등에서 반도체ㆍLCDㆍ디지털 가전 등의 IT산업의 초정밀 로봇, 자동차산업의 고속 핸들링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2008년 6억2천만달러 시장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용 로봇은 자동조작과 제어, 자율주행을 통해 국방, 교육, 의료, 건설 등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2008년 3억1천만달러 시장 규모로 연평균 36%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로봇 시장의 규모는 94억 달러에 그치고 있지만,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추세에 힘입어 1000억 달러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부도 작년 12월 로봇산업을 반도체, 자동차를 이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목표로 `세계 3대 로봇강국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로봇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1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20배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