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 찬성 98% 안팎 … 반대는 1%대 그쳐
올해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주요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거의 내지 않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거수기 역할에 충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가 발표한 `2011년 집합투자업자 의결권행사 공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이 주총 안건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7.88%와 98.05%에 달했다.

반면 반대 의견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27%, 코스닥시장에서 1.31%에 그치며 여전히 찬성의견이 압도적인 비율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찬성 의견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35%포인트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0.71%포인트 증가했다. 반대의견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01%포인트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0.31%포인트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반대 의견을 표시한 안건은 감사선임과 배당이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사선임과 사외이사선임이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재무제표에 관해 3건, 감사보수, 이사보수, 정관변경에 관해 반대의견이 각각 2건씩 제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두 6건의 반대 의견이 제출됐는데 이중 4건은 정관변경에 관한 것이었으며 나머지 2건은 임원선임에 관한 것이었다. 정관변경을 반대한 의견 중 3건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 증액에 제동을 건 것이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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