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 대지진 이후 돈흐름
최근 한달 채권펀드 81억달러 유입
최근 1개월여 동안 글로벌 자금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또 일본 펀드에서는 최근 한 주간 집계 이래 최대 자금이 유출됐다. 중동 지역 정정 불안과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 같은 자금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글로벌 펀드 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부증권에 따르면 2월1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전세계 채권펀드로 81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주식펀드에서는 82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부터 계속되던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이 역전된 것이다. 자금은 주로 선진국으로 집중됐는데, 채권펀드로 유입된 전체 81억달러 중 선진국 채권 펀드로 80억달러가 몰렸지만 신흥국 채권 펀드로는 1억달러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펀드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선진국에서 16억달러가 유출된 반면 신흥국에서는 무려 66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를 모두 더한 자금 흐름에서도 선진국으로는 64억달러가 유입됐지만, 신흥국에서는 65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에서는 최근 한 주간(10∼16일) 6억9900만달러가 유출(ETF제외)되며 집계 이래 최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초까지만 해도 주간 1억달러 이상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것이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우려로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백지애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동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가 글로벌 펀드자금 내 일본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출 쓰나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내 펀드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24일 기준) 간 국내에 설정돼 선진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와 북미 펀드에만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펀드와 북미 펀드로는 1개월간 298억원과 486억원이 몰린 반면 글로벌 이머징 펀드와 브릭스(BRICs) 펀드에서는 각각 328억원과 2051억원이 빠져나갔다.
문화일보=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최근 한달 채권펀드 81억달러 유입
최근 1개월여 동안 글로벌 자금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또 일본 펀드에서는 최근 한 주간 집계 이래 최대 자금이 유출됐다. 중동 지역 정정 불안과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 같은 자금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글로벌 펀드 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부증권에 따르면 2월1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전세계 채권펀드로 81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주식펀드에서는 82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부터 계속되던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이 역전된 것이다. 자금은 주로 선진국으로 집중됐는데, 채권펀드로 유입된 전체 81억달러 중 선진국 채권 펀드로 80억달러가 몰렸지만 신흥국 채권 펀드로는 1억달러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펀드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선진국에서 16억달러가 유출된 반면 신흥국에서는 무려 66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를 모두 더한 자금 흐름에서도 선진국으로는 64억달러가 유입됐지만, 신흥국에서는 65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에서는 최근 한 주간(10∼16일) 6억9900만달러가 유출(ETF제외)되며 집계 이래 최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초까지만 해도 주간 1억달러 이상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것이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우려로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백지애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동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가 글로벌 펀드자금 내 일본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출 쓰나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내 펀드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24일 기준) 간 국내에 설정돼 선진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와 북미 펀드에만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펀드와 북미 펀드로는 1개월간 298억원과 486억원이 몰린 반면 글로벌 이머징 펀드와 브릭스(BRICs) 펀드에서는 각각 328억원과 2051억원이 빠져나갔다.
문화일보=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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