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금반지 구매 열풍이 거세다.

일간 뚜오이쩨는 관련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중앙은행(SBV)이 금괴 판매를 지정 상점에 국한시키고 이를 어기는 개인이나 상점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구매가 자유로운 반지 쪽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 하노이의 대표적인 금은방인 바오띤밍처우사의 경우 최근 금괴 판매는 30∼40% 줄어든 반면 금반지의 판매는 200∼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3.75∼18.75g짜리 금반지라면서, 당분간 금반지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금괴 판매에 주력해오던 업체들도 최근에는 금반지나 귀고리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반지가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수량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한데다 단속 염려가 없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SBV는 부족한 달러화 확보를 위해 국영기업에 보유 달러화 매각을 지시하고 부유층의 재산 증식 수단 가운데 하나인 금괴의 시중 판매를 금지했다. 이는 인플레를 억제하고 무역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취한 통화 긴축정책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일반 금은방에서는 금괴 대신 반지, 귀고리, 목걸이 등 일반 금세공 제품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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