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최종 목표` 불확실성 제거 급선무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영국 공군의 현장 지휘관인 그레그 배그웰 소장(Vice air Marshal)이 23일 BBC와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공군은 더는 전투력으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연합군은 리비아 영공을 거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73호가 채택되자 프랑스, 영국, 미국이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대(對) 리비아 공습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 설정, 운용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확인한 발언이다.
제공권을 앞세운 카다피 친위부대가 반정부 세력의 근거지인 벵가지에 접근하면서 벵가지 `대학살`이 우려되자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의 당면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여기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 리비아 무기금수 조치를 감시하고자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 해군력을 집결시키고 있고 유럽연합(EU)은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지원하는데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안보리 결의에 근거한 군사적 개입의 당면 목표가 달성된 시점에 앞으로 서방의 군사작전이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향후 군사작전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유럽의 저명한 외교ㆍ안보 문제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이사회(ECFR)의 대니얼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ECFR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담에서 향후 서방이 선택할 수 있는 군사작전 3대 시나리오를 제시해 주목된다.
코르스키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반정부 세력을 궤멸시키려던 카다피 친위부대의 예봉을 꺾었고, 민간인 학살을 저지했으며,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 성공적으로 설정된 만큼 여기서 연합군은 군사작전을 일단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반군이 전열을 정비해 트리폴리로 진격하면서 카다피 친위부대와 맞붙고 연합군은 이러한 반군을 공군력으로 지원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코르스키는 제시했다.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반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합군이 주도적으로 카다피를 `정조준`해 정권을 끝장내는 시나리오까지 상정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가장 값비싼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르스키와 함께 대담에 참여한 앤터니 드워킨 수석연구원도 이러한 3가지 시나리오를 지지하면서 연합군이 첫 번째 시나리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나토 지휘권과 관련한 이견 노출, 카다피를 표적으로 하는지 여부에 대해 거듭되는 혼선 등 급박한 상황에 쫓겨 철저한 준비 없이 군사작전에 나선 프랑스, 영국, 미국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핵심 변수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군사적으로만 평가하자면 연합군의 전격적인 타격은 매우 성공적이다. 정치적으로도 파리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이다. 그러나 공습의 강도에 대해 아랍연맹(AL)이 비판론을 제기하는 등 자그만 균열이 노출되고 정확한 목표가 무언지 모호해 (연합군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영국 공군의 현장 지휘관인 그레그 배그웰 소장(Vice air Marshal)이 23일 BBC와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공군은 더는 전투력으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연합군은 리비아 영공을 거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73호가 채택되자 프랑스, 영국, 미국이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대(對) 리비아 공습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 설정, 운용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확인한 발언이다.
제공권을 앞세운 카다피 친위부대가 반정부 세력의 근거지인 벵가지에 접근하면서 벵가지 `대학살`이 우려되자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의 당면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여기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 리비아 무기금수 조치를 감시하고자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 해군력을 집결시키고 있고 유럽연합(EU)은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지원하는데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안보리 결의에 근거한 군사적 개입의 당면 목표가 달성된 시점에 앞으로 서방의 군사작전이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향후 군사작전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유럽의 저명한 외교ㆍ안보 문제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이사회(ECFR)의 대니얼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ECFR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담에서 향후 서방이 선택할 수 있는 군사작전 3대 시나리오를 제시해 주목된다.
코르스키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반정부 세력을 궤멸시키려던 카다피 친위부대의 예봉을 꺾었고, 민간인 학살을 저지했으며,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 성공적으로 설정된 만큼 여기서 연합군은 군사작전을 일단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반군이 전열을 정비해 트리폴리로 진격하면서 카다피 친위부대와 맞붙고 연합군은 이러한 반군을 공군력으로 지원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코르스키는 제시했다.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반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합군이 주도적으로 카다피를 `정조준`해 정권을 끝장내는 시나리오까지 상정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가장 값비싼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르스키와 함께 대담에 참여한 앤터니 드워킨 수석연구원도 이러한 3가지 시나리오를 지지하면서 연합군이 첫 번째 시나리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나토 지휘권과 관련한 이견 노출, 카다피를 표적으로 하는지 여부에 대해 거듭되는 혼선 등 급박한 상황에 쫓겨 철저한 준비 없이 군사작전에 나선 프랑스, 영국, 미국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핵심 변수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군사적으로만 평가하자면 연합군의 전격적인 타격은 매우 성공적이다. 정치적으로도 파리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이다. 그러나 공습의 강도에 대해 아랍연맹(AL)이 비판론을 제기하는 등 자그만 균열이 노출되고 정확한 목표가 무언지 모호해 (연합군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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