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 인수 완료…조기 정상화 시동
'시너지協' 통해 신차개발ㆍ글로벌 시장 공략

[AM7]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종료한 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와의 대주주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회사 조기 정상화에 본격 나섰다.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바랏 도시 마힌드라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대주주 지분 인수와 관련한 절차를 완료하고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 정상화와 함께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먼저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시너지협의회'를 만들어 신차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미 렉스턴과 코란도C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는 인도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제품 및 기술 공동개발, 해외사업 운영, 구매 관련 시너지 효과 창출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마힌드라는 자사의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쌍용차에 적용하기 위해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며 마힌드라 파이낸스의 한국지사 설립을 통한 쌍용차의 판매증대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2011년 사업계획을 통해 전년 대비 70%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의 제품개발 투자와 한국 내 브랜드 구축에 400억원 이상 투자, 해외 브랜드 투자비 4배 이상 증가 등 투자계획을 제시했다.아울러 이날 고엔카 사장은 이유일 법정관리인을 쌍용자동차 대표이사(CEO)로 공식 선임하고 딜립 선다람 CFO 선임을 비롯한 6명의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다. 양사는 쌍용차가 주로 한국인으로 구성된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한국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4일 "쌍용차가 자금력 있는 제3자에 인수돼 재정 및 경영이 정상화됐고 채무 변제를 충실히 수행해 장래에도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며 법정관리를 종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09년 1월9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2년2개월 만에 정상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했다.

AM7=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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