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앱ㆍSNS 등 신규 보안위협 차단
기업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SNS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의 보안 위협을 차단해주는`차세대 방화벽'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방화벽 선두주자인 팔로알토와 체크포인트 등 글로벌 업체를 비롯해 안철수연구소,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등 국내 방화벽 업체들도 차세대 방화벽의 국내 영업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방화벽이란 기존 IP기반의 위협 차단과 더불어 SNS, 각종 애플리케이션 등 신규 위협들을 차단해 주는 웹 2.0 시대에 맞춘 방화벽이다.

2007년 차세대 방화벽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인 팔로알토가 다음달 국내 지사 설립을 계획하는 등 최근 국내에서도 차세대 방화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팔로알토 국내 파트너사인 유퀘스트 강종철 사장은 "팔로알토가 지난 3년 간 연평균 300%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차세대 방화벽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다음달 지사 설립과 함께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 코리아도 지난 달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차세대 방화벽 기능을 추가한 `R75'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청하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지난달 제품 출시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는 대학, 대형 포털사이트로부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스코, 주니퍼네트웍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들도 애플리케이션 제어 등 차세대 방화벽 기능을 포함한 제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방화벽 영업 및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미 지난해 SNS보안관제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팔로알토의 차세대 방화벽을 접목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직원들이 SNS를 이용하는 빈도가 잦아져, 내부자료 유출 등 보안 문제에 민감해졌다"며 지난해 서비스 출시 이후 반응이 좋아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큐아이닷컴은 자사의 방화벽에 차세대 방화벽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정보기술도 연내로 10기가급 자사 방화벽 제품에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을 포함하는 등 업그레이드시키고, 내년에는 30기가급 차세대 방화벽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ㆍ외 기업들이 이처럼 차세대 방화벽에 집중하는 이유는 웹 2.0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니즈 변화 외에도 기존 방화벽 제품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2009년 네트워크 방화벽 국내 시장 매출은 415억원으로 2008년(456억원) 대비 9% 가량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보안장비가 도입되면서 방화벽도 용량 증대뿐 아니라 다른 차별점이 필요해졌다"며 "스마트폰 도입 증가와 함께 각종 애플리케이션 및 SNS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방화벽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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