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차세대 ISP컨설팅 완료… 부정적 여론 높아 쉽지않을듯
금융권의 대형 IT사업 중 최초로 원격지 개발이 논의됐던 신협중앙회 보험 차세대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원격지 개발이 실제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원격지 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내부 여론이 높아 실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 11일 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 컨설팅 사업 완료보고회를 끝내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따라서 향후 몇 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시스템 구축 방법과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팅 사업 범위에 포함됐던 원격지 개발 도입 실행 여부도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당초 신협은 올해 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같은 시기에 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검을 감안,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격지 개발 도입을 검토했다. 또 보험차세대프로젝트추진단을 본사가 있는 대전이 아닌, 서울에 설치하는 것과 원격지 개발에 대한 품질관리를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관리사업자(PMO)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실제 신협은 컨설팅을 통해 상당히 심도 있게 원격지 개발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협 한 관계자는 "원격지 개발에 대해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다양하게 검토됐다"면서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실제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따라서 향후 신협이 원격지 개발을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정할 경우 국내 금융권 대형 IT사업에 적용되는 첫 원격지 개발은 다른 사업으로 미뤄지게 된다. 신협은 내부 논의를 모두 완료하고 이르면 상반기나 늦어도 연내, 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원격지 개발 사업은 IT서비스 업계에서 시급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우정사업본부 등 일부 공공사업 외의 민간 사업에서는 채택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수백억 규모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금융권에서는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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