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수요 공략"… HPㆍ효성인포메이션 등 속속 출시
스토리지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국HP, 한국EMC가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상반기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HP는 지난해 인수했던 3PAR 제품을 비롯해 5개의 스토리지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3AR 유틸리티스토리지, HP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P4800 G2 SAN, 백업시스템과 메시징시스템 등이다. HP는 24일 고객 대상의 스토리지 세미나를 열고 이들 제품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엔드 및 미드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3PAR유틸리티 스토리지를 전략적으로 시장에 마케팅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EMC도 최근 레코드 브레이킹 행사를 열고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미드레인지급 제품인 VNX 제품군이다. VNX제품군은 클라릭스 SAN 시스템과 셀레라 NAS 시스템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 통합한 것으로, 중소기업 고객들을 위해 간편함을 장점으로 내세운 VNXe(VNX entry) 시리즈와, 효율성과 간편함을 내세운 VNX로 나눠져 있다. VNXe 제품군은 LG엔시스와 코오롱아이넷이 한국EMC의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도 지난달 테이프 드라이브인 오라클 스토리지텍 T10000C 테이프 드라이브를 발표했다. 엑사바이트급까지 확장가능한 이 제품은 5TB의 용량과 초당 240MB의 처리량을 제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상반기 유니파이드 컴퓨팅 플랫폼(UCP)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내놓은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VSP)에 이어 UCP를 출시한 것은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인포메이션 관계자는 "고급형과 저가형 클라우드 제품군을 차별화 해 공급하고 컨설팅도 강화해 종합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지난해 출시한 스토와이즈 V7000 후속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출시 시점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후속 제품을 통해 업무 최적화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IBM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 디자인도 그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넷앱은 당분간 신제품 계획이 없지만 금융, 통신 부문 확장을 위해 하이엔드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넷앱 측은 VM웨어, 시스코, MS 등과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채널 파트너사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승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양이 크게 늘고 있고 올해도 클라우드 환경 구축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가 늘어 스토리지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연ㆍ구용현기자 jyparkㆍ9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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