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하는 전시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회가 폐막 보름만인 내달 1일부터 2주간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재전시된다.

이 전시회는 정치범수용소 내의 의식주 등 비극적인 생활사를 조명한 사진, 영상, 포스터, 설치, 문헌을 전시하며 현재 요덕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오혜원ㆍ오규원씨에 대한 구명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오후 네 시부터는 요덕수용소 출신 김영순 씨 등 탈북자들로부터 정치범수용소의 비극적인 실상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며 초중고등학생의 단체관람을 위한 도슨트 해설도 제공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세이지코리아는 "전시회가 북한 정치범수용소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전시회를 사회적 기업방식으로 운영해 수익금이 발생하면 탈북청소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지코리아는 또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에서도 3월16일부터 이틀간 전시회를 연다"며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관련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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