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번호표 나눠주면서 다음날 방문하라고 해놓고.."도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첫날인 23일 이른 아침부터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100여명의 고객들은 춘천 운교동 본점에 몰려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한바탕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모면하고자 지난 22일 일방적 자체 휴업을 결정한 도민 저축은행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태에서 밤늦게 영업정지 결정을 언론 등을 통해 접한 고객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점포를 찾은 김모(64.여.춘천시)씨는 "어젯밤 영업정지됐다는 뉴스를 보고 한숨도 못 잤다. 한밤중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난리인지"라며 "몇년전 지역 신협의 영업정지사태 때도 이같은 날벼락을 겪었는데 원금이나 찾을 수 있을는지.."라고발을 굴렀다.
김씨는 또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이자율이 조금이라도 높은 금융권을 찾기 마련인데, 이번 사태로 서민들만 피해를 봤다"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권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버려둔 정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도민 저축은행 본점을 비롯한 도내 6개 본.지점들은 굳게 문을 걸어 잠근 채 출입문에 `영업정지 안내 공고문'만 붙인 채 고객들의 빗발치는 문의를 애써 외면해 고객들의 분노를 가중시켰다. 신모(72)씨는 "돈을 주고 말고를 떠나서 책임자가 나와서 해명을 해야지 고객은 집에도 못 가고 불안과 추위에 벌벌 떨면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들은 따뜻하게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 저축은행 도내 6개 본.지점에 5천만원 이상 예치한 도내 고객 660여명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원금 기준으로 5천만원 이하 예금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은 순차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지만 5천만원 이상 예치 고객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부 명의로 각각 5천만원씩을 예치한 이모(73.춘천시)씨는 "어젯밤에 영업정지가 됐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다음 달 27일이 만기인데 이렇게 영업정지가 돼 당장 돈을 뺄 수도 없고, 모두 1억원을 예치한 셈인데 원금은 받을 수 있을 진 몰라도 이자 받기는 틀린 것 같다"고 낙심한 채 발길을 돌렸다.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몰린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에는 고객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백모(66.여)씨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돈을 찾아가니 저축은행에서 유동성 위기 끝에 문을 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이 만기였는데 2천만원을 찾기보다는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인출하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 부닥쳐 답답하다"며 "노동일을 하는 남편에게 서 받은 푼돈으로 8남매를 뒷바라지하며 열심히 모은 돈인데 찾지 못할까 두렵다"고토로했다.
도민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재 5천만원 이상 예치 고객은 모두 660여명으로 초과금액은 12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5천만원 이하 예치 고객에 대해서는 2주 뒤 1인당 1천500만원의 가지급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6개월 이내에 절차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임시회의를 열고 최근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피하고자 자체휴업을 결정한 도민상호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무엇보다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모면하고자 지난 22일 일방적 자체 휴업을 결정한 도민 저축은행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태에서 밤늦게 영업정지 결정을 언론 등을 통해 접한 고객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점포를 찾은 김모(64.여.춘천시)씨는 "어젯밤 영업정지됐다는 뉴스를 보고 한숨도 못 잤다. 한밤중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난리인지"라며 "몇년전 지역 신협의 영업정지사태 때도 이같은 날벼락을 겪었는데 원금이나 찾을 수 있을는지.."라고발을 굴렀다.
김씨는 또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이자율이 조금이라도 높은 금융권을 찾기 마련인데, 이번 사태로 서민들만 피해를 봤다"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권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버려둔 정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민 저축은행 도내 6개 본.지점에 5천만원 이상 예치한 도내 고객 660여명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원금 기준으로 5천만원 이하 예금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은 순차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지만 5천만원 이상 예치 고객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부 명의로 각각 5천만원씩을 예치한 이모(73.춘천시)씨는 "어젯밤에 영업정지가 됐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다음 달 27일이 만기인데 이렇게 영업정지가 돼 당장 돈을 뺄 수도 없고, 모두 1억원을 예치한 셈인데 원금은 받을 수 있을 진 몰라도 이자 받기는 틀린 것 같다"고 낙심한 채 발길을 돌렸다.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몰린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에는 고객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백모(66.여)씨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돈을 찾아가니 저축은행에서 유동성 위기 끝에 문을 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이 만기였는데 2천만원을 찾기보다는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인출하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 부닥쳐 답답하다"며 "노동일을 하는 남편에게 서 받은 푼돈으로 8남매를 뒷바라지하며 열심히 모은 돈인데 찾지 못할까 두렵다"고토로했다.
도민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재 5천만원 이상 예치 고객은 모두 660여명으로 초과금액은 12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5천만원 이하 예치 고객에 대해서는 2주 뒤 1인당 1천500만원의 가지급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6개월 이내에 절차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임시회의를 열고 최근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피하고자 자체휴업을 결정한 도민상호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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