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채취 여부도 "모른다"
과학수사대는 출동도 안 했다. 흐릿해서 판독이 어렵다는 폐쇄회로(CC)TV는 실은 선명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앞뒤가 맞지 않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외부 지문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지만 관할 경찰서의 과학수사대는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 흐릿해 판독이 어렵다던 CCTV 영상도 원본은 선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숨겼다는 비난과 함께 은폐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찰이 공개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의 수사 경과는 지문채취, CCTV 등에서 앞뒤 정황이 맞지 않아 의혹투성이었다. 무엇보다 112 사건 접수 이후 중구 태평로 지구대원이 출동한 뒤 현장조사에 나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후 외부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지만 과학수사대는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
문화일보 확인 결과 남대문서 과학수사대는 이날 신고 당시 당직팀이 대기 중이었지만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각 경찰서에 배치된 과학수사대는 사건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지문채취와 증거분석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과 강력1팀도 지문 채취 여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주장으로 의문을 키우고 있다.
수사 전문가들은 "중요사건 신고를 받을 경우 경찰의 과학수사대가 출동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특히 타국의 대통령 특사의 숙소 잠입사건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과학수사대가 출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일보=이용권ㆍ김동하기자 freeuse@munhwa.com
과학수사대는 출동도 안 했다. 흐릿해서 판독이 어렵다는 폐쇄회로(CC)TV는 실은 선명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앞뒤가 맞지 않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외부 지문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지만 관할 경찰서의 과학수사대는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 흐릿해 판독이 어렵다던 CCTV 영상도 원본은 선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숨겼다는 비난과 함께 은폐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 확인 결과 남대문서 과학수사대는 이날 신고 당시 당직팀이 대기 중이었지만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각 경찰서에 배치된 과학수사대는 사건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지문채취와 증거분석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과 강력1팀도 지문 채취 여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주장으로 의문을 키우고 있다.
수사 전문가들은 "중요사건 신고를 받을 경우 경찰의 과학수사대가 출동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특히 타국의 대통령 특사의 숙소 잠입사건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과학수사대가 출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일보=이용권ㆍ김동하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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