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과 7월 계약종료… 중국 진출 재추진 관심
FPS게임 시장 1인자인 '서든어택'의 2011년 국내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게임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배급사인 CJ인터넷과의 서비스 계약이 오는 7월 중 종료되는 데다, 중국의 메이저 게임 배급사 샨다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 중국에서 6월 중 재 론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CJ인터넷과 게임하이, 게임하이의 최대주주인 넥슨에 따르면 게임하이와 CJ인터넷간의 서든어택 배급계약이 오는 7월 중 종료되며, 이후 일정에 대해 3사가 협의중이다.

서든어택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등장 이전 PC방 점유율 52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국내 흥행 기록의 신기원을 연 게임이다. 선발주자인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를 제치고 해당 장르 1위에 오른 후 경쟁사의 후속작에 추월은 물론 근접조차 허용하지 않아, '서든어택 뒤에 서든어택 없다'는 격언이 업계에 회자되기도 했다. 서든어택 이후에는 '아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의 중박급 흥행 외에는 FPS 장르의 신규 흥행이 이뤄지지 않아, 해당 장르 게임 제작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동시접속자가 일부 감소했으나 겨울 시즌 들어 '대두모드', '좀비모드' 등 부가적인 재미요소를 추가한 후 다시 동시접속자 15만명을 상회하고 있고 한동안 NHN의 '테라'에 내줬던 PC방 점유율 2위 자리를 수복한 상황이다.

관심은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이 해당 게임의 판권 연장에 선뜻 동의해줄지 여부다. CJ인터넷이 협상 결렬시 이를 대체할 성장동력을 발굴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인터넷이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애니파크의 '그라운드제로', 호프아일랜드의 신규 FPS게임 등 대체제들을 확보했으나 이를 통해 서든어택의 공백을 '온전히'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J인터넷이 계약 갱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대체제들의 흥행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실적의 상당폭 하락이 불가피하다.

중국 서비스 전망도 관심을 모은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는 텐센트에 밀려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샨다가 대항마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을 선택하며 맞불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중 중국 진출을 단행했으나 배급사 CCP의 운영 미숙, 한국과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극복하지 못했던 서든어택은 샨다의 총력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3월 말 경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해 여름 시즌 중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넥슨에 피인수 된 후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 몸집을 줄인 게임하이는 여타 타이틀과 서든어택2의 개발마저 중단, 서든어택 단일 타이틀의 국내외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하이 법인의 수익구조 개선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초에 테라가 화제를 몰고 왔고 연말로 예정된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대작 서비스가 있기 전까지 중반기 최고의 화두는 서든어택의 국내외 행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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