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작년 한 해 출범 이래 최고 판매실적을 올린 이면에는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 영업맨들이 있었다.

르노삼성은 작년에 내수에서 전년보다 16.5% 늘어난 15만5천696대를 팔았다.

최고 실적을 이끈 영업 고수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극대화해 고객 감동을 먼저실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작년에 281대를 팔아 판매왕에 오른 서울 테헤란로 지점의 김중곤씨는 10일 "직접 뛰어 100대를 팔기 전까진 절대 인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비결을 소개했다.

4년 연속 판매왕을 거머쥔 김씨는 고가 제품인 자동차 특성상 네트워크 형성이 절대적이지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리 체득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을 거쳐 현재 1천700여명의 고객을 관리하고 있으며, 한 고객으로부터는 6명의 고객을 소개받은 적도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작년에 215대를 팔아 3위에 오른 강원 동해대리점의 최인순씨는 르노삼성에서 직접 관리하는 지점이 아닌 대리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이 안 되는 중소도시인 동해에서 215대를 팔았다는 것은 대도시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엄청난 판매실적이다. 최씨의 비결은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동해가 작은 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대리점 방문을 원하는 고객을 자신의 SM5, SM3 차량으로 직접 모셔오는 발품을 팔았다. 고객에게 편의를 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시승기회를 제공해 이해도와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올해 29세인 경기 광명지점의 전상용씨는 202대를 팔아 판매 10걸에 든 유일한 20대다. 입사 3년 만에 톱10에 들 정도로 사내에서는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다.

2009년엔 신형 SM3 판매왕까지 기록했었다. 190㎝인 자신의 키 때문에 `광명지점 최홍만'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 차량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친근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는 향후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생각에서다. 톱10 중 유일한 여성인 대구 침산지점의 조희자씨는 사후관리에 신경 쓴다.

신차 구매 이후 기본적인 자동차 관리지식은 물론 이후 주요 부품의 교환 및 정비 주기에 이르는 세부사항을 매번 고객에게 알려주는 노력으로 193대를 팔았다.

특히 서비스사업소 등 AS 네트워크를 직접 찾아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호평을 받았다. 그는 "단순한 차량 판매보다 차별화한 고객관리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해 장기적인 재구매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 같은 노력에 그레고리 필립스 부사장은 "영업담당들이 자신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도록 최적의 영업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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