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ㆍ설명회 참여 못해 일부 사업 차질
'다행히 설연휴'…매출 영향 크지 않을듯

사업자등록 갱신 미비에 따른 삼성SDS의 영업정지가 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최근 발주된 대규모 IT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입찰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증권금융은 50억원 규모의 대차중개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 24일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LG CNS, SK C&C, 동양시스템즈, 코스콤 등에는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지만 삼성SDS는 영업정지 기간 중이어서 설명회에 불참했다.

21일 접수를 마감한 한국증권금융 IT아웃소싱 및 IT자산 유지보수 사업에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3년간 약 250억원 규모의 이 IT아웃소싱 사업은 앞서 삼성SDS가 수행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이어 발주되는 것이어서 삼성SDS가 수주에 공을 많이 들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25일 제안설명회가 열린 AIA IT아웃소싱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당초 삼성SDS는 LG CNS, SK C&C 등과 함께 RFP를 받았지만 제안설명회가 열리는 날이 영업정지 기간이어서 참석이 불가능했다. 이 사업은 3년간 100억원 규모로 현재 SK C&C, 동양시스템즈, 아시아나IDT, 티시스 등이 제안, 사업자 선정을 놓고 경쟁 중이다.

하지만 영업정지가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영업정지 기간에 설 연휴가 끼어있는 등 실제 업무 일수가 많지 않고, 알리안츠생명 차세대 프로젝트 등 이미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에 대해서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증권금융이 추진하는 아웃소싱 사업 역시 최근 SK C&C 단독 입찰로 유찰돼 재공고를 통해 다시 입찰을 추진하고 있어 삼성SDS로서는 재도전의 기회가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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