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
"올해 상반기 내로 듀얼코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테그라존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사무실에서 듀얼코어 모바일 AP의 실질적 이점을 주제로 이날 출시된 테그라2 탑재 스마트폰인 LG전자 옵티머스2X를 이용해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엔비디아는 옵티머스2X의 듀얼코어 모바일 CPU인 테그라2가 1080P급 풀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세서임을 강조했다. 이 성능이 HDMI와 결합할 때, 스마트폰을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기기, 즉 셋톱박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듀얼코어CPU는 동영상 재생에는 유용하지만, 현재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고사양 게임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한데, 별도의 게임 마켓인 '테그라존'을 올 상반기 이내에 국내 이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테그라2 프로세서는 PDF파일이나 PPT파일을 여는데도 전혀 끊김이 없어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PC기능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CES에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선보인 아트릭스처럼 노트북 형태의 도킹 스테이션 혹은 TV에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프리젠테이션, 문서 작성 등을 하는데는 테그라2의 듀얼코어 성능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진입이 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기존 강자인 퀄컴이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비해 1년여 앞서 듀얼코어를 시장에 내놨으며, 실제 스마트폰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본격적인 컴퓨팅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는 '덴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x86이 아닌 ARM 기반 슈퍼 컴퓨터용 CPU를 개발해 장기적으로는 휴대 기기에서 슈퍼컴퓨터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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