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전망… 기준금리 인상은 4월 예상
올해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의 양상을 나타내면서 1분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은 4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성 노무라증권 아시아리서치 총괄 상무는 1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개최된 2011년 국내 증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는 과열 분위기가 거의 없어 올 한 해 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코스피지수 고점을 2230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근거로 올해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전년대비 1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외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도 향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식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다만 "올해 증시는 상반기에 조정을 받는 상저하고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조정 수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클 수 있는 만큼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무라증권은 올 4월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리에 대해 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물가인상 추이만을 놓고 보면 이미 기준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이뤄졌어야 하지만 정부입장에서는 올해 1분기(1∼3월) 성장모멘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정책 결정자 입장에서 보면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고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시기를 놓치면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 이후에 뒤늦게 금리를 인상하면 성장 둔화 등 부정적인 요인들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보다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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