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부활을 꿈꾸는 앤서니 김(26)이 버디 행진을 벌이며 시즌을 시작했다.

앤서니 김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에 올랐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산뜻하게 시작한 앤서니 김은 경기 초반 계속 타수를 줄여 나가다가 8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앤서니 김은 페어웨이 안착률 87%와 그린 적중률 78%를 기록했다.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만 초청받는 이번 대회에 앤서니 김은 지난해 4월 셸휴스턴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격을 얻었다.

한편 지난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홀인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조너선 버드(미국)는 7언더파 66타를 쳐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올랐고, 벤 크레인(미국)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5위)은 공동 19위(2언더파 71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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