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ㆍ콘텐츠 중심 서비스 구현… 법제정비 작업도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래 미디어시장의 혁명을 가져올 스마트TV 띄우기에 나선다. '스마트TV 서비스 활성화'전략을 마련하고 플랫폼과 콘텐츠, 기기(스마트TV)로 이어지는 스마트TV 생태계 조성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스마트TV의 최근 시장동향과 발전방향을 담은 '스마트TV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이를 전체회의에서 공개했다. 방통위가 스마트TV 활성화를 앞세워 처음 마련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방통위 박재문 융합정책관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스마트활성화 전략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제 스마트TV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네트워크와 콘텐츠, 기기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N-스크린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비롯해 스마트TV 시장형성을 위한 법제정비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1분기중에 방송, 통신, 인터넷은 물론 관련 기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마트미디어 발전포럼을 발족하고,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서비스 모델발굴, 법제정비 작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오는 2013년까지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 개발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음성인식, 증강현실, 스마트광고 구현 등을 핵심 연구개발 사업에 2014년까지 총 400억원을 집행한다. 또한 이미 유럽 등지에서 스마트TV 시대에 대비한 법제화(비실시간방송 규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통합방송법 제정작업과 연계해 법제작업을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TV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망중립성 정책, 주파수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방통위는 "애플, 구글 등이 스마트TV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플랫폼 경쟁력을 십분 활용한다면 과거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폰에서 겪었던 과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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