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 주식형펀드에서 27조원어치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활황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전체 펀드에서 공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60% 초반으로 하락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30조4000억원으로 57조6000억원이 환매된 것을 감안하면 총 27조200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공모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4월 5조1000억원의 최대 순유출을 기록한 후 월 평균 유입액 2조5000억원, 환매금액 4조8000억원으로 매월 평균 2조3000억원 가량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 투자하는 공모 주식형펀드에서 18조4000억원(월평균 1조5000억원), 해외 공모 주식형펀드에서 8조9000억원(월평균 7000억원)이 각각 순유출됐다. 이같은 공모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전체의 90.9%로 압도적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최근 지수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환매 열풍으로 공모펀드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 중 공모펀드의 비중은 61.6%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말 57.3%였던 공모펀드의 비중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6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다시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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