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ㆍ친환경 겸비 주목… 한국 88건으로 전체 70% 달해
펑크 후에도 최대 시속 80㎞ 속도로 100㎞를 달릴 수 있어 안전성과 친환경 특성을 겸비한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런플랫 타이어는 G20 의전차량에 채택됐고 일부 수입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5∼2009년) 국내 출원된 런플랫 타이어 관련 특허는 모두 88건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14건에서 2007년 16건, 2008년 2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데 이어 2009년에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다소 줄어든 17건에 달했다.

출원국가별로는 한국이 전체 특허출원의 61건(69.3%)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미국 11건(12.5%), 일본 9건(10.2%)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호타이어(31건)와 한국타이어(9건)가 대부분의 특허를 출원했으나 원천기술과 상용화 측면에서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 세계 일류 타이어 회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별로는 내부에 별도의 링을 넣은 서포트링 방식이 36건(40.9%), 사이드월을 강화한 셀프 서포팅 방식이 33건(37.5%), 기타 방식이 19건(21.6%) 등으로 출원됐다. 전체 건수에서 보면 서포트링 방식이 많았지만 셀프 서포팅 방식의 출원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대부분의 타이어 업체가 셀프 서포팅 기술을 적용한 런플랫 타이어를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셀프 서포팅 방식의 런플랫 타이어 `엑스타 XRP'를 지난 2003년부터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런플랫 타이어는 스페어 타이어의 공간을 배터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확대와 함께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타이어 회사들은 런플랫 타이어와 관련된 개량 특허는 물론 길목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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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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