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셔틀콕의 대표주자 이용대-정재성(이 상 삼성전기) 콤비가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한다.

이용대-정재성 듀오는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0 BWF 슈퍼시리즈 파이 널(5-9일)이 치러질 대만 타이베이로 출발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지난해 치러진 총 12차례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종목별(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로 상위권 랭커만 초청받아 출전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에서 총 4만3천320점을 따내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5만4천340점)과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4만9천960점)에 이어 포인트 랭킹 3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거리는 이용대-정재성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2009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와 맞붙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2월 열렸던 슈퍼시리즈 파이널 결승에서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는 쾌거였다.

이에 따라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대회 결승 상대였던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보에는 물론 2008년 은메달의 아쉬움을 안겨줬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인 고성현-유연성과 대회 2연패의 영광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우승팀에게는 4만2천달러(한화 4천730만원)의 상금도 준다.

이용대-정재성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후 치러진 2010 빅터코리아 그랑프리 선수권대회에서 3연패 달성에 성공하고, 연이어 참가한 2010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비록 지난해 12월 펼쳐진 2010 홍콩 오픈 슈퍼시리즈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춤했지만 자신감 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 복식의 이용대-정재성, 고성현-유연성 외에 혼합 복식의 하정은(대교눈높이)이 고성현과 호흡을 맞춘다. 또 여자단식에는 배연주(한국인삼공사)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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