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펀드상품 수익률 동향
코스피지수가 2007년 이후 3년 만에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5주째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긴축 우려 해소 등의 호재에도 유럽 재정위기의 불안감 등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탓에 해외주식펀드는 2주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가격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주가 오랜만에 선전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중소형주식펀드(22개)가 1.34%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경신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129개)와 배당주식펀드(76개)도 모두 0.99%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716개)도 0.8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주식형펀드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79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53개)도 각각 0.41%와 0.1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식형펀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물가인생에 대한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신 지급준비율 인상 카드를 쓴 것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도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불안감을 주며 증시 상승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오히려 한 주간 0.93% 하락했다.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780개 해외 일반주식형펀드가 한주간 0.93%의 손실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주식펀드(174개)와 브라질주식펀드(22개)가 각각 1.92%와 0.77% 하락한 반면 러시아주식펀드(21개)와 일본주식펀드(42개)는 각각 1.65%와 1.46%씩 상승하는 등 국가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39개)와 동남아주식펀드(28개)가 각각 1.73%와 1.14%씩 하락하는 등 아시아지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섹터펀드(3개)가 3.23%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23개)와 에너지섹터펀드(24개)가 1.51%와 0.96%씩 상승했다. 금융섹터펀드(12개)만이 0.02%의 손실률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고채 입찰 호조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 약세에 채권형펀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8.2% 급등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정부가 시장 충격을 최소하는 은행부과금 도입 방침에 대해 발언해 규제리스크가 완화됐으나 금리상승 폭을 소폭 축소시키는데 그쳤다.

17일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상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25% 하락한 가운데 초단기채권펀드(6개)가 0.04%의 강보합세를 보인 것 외에 모든 유형의 펀드가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26개)가 0.36%의 가장 높은 손실률을 보인 가운데 우량채권펀드(16개)와 일반채권펀드(43개)도 각각 0.21%와 0.13%씩 하락했다. 또 하이일드채권펀드(10개)도 0.05% 떨어졌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