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만 해도 모델이 내 일이 맞나 고민했거든요. 막상 모델이 되니 꿈만 같아요. (장)윤주 언니처럼 표현력도 좋고 몸도 잘 쓰는 그런 모델이 되고 싶어요."

11일 밤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KOREA`(이하 `도슈코`)의 최종회에서 우승자로 뽑힌 이지민(21)은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동덕여대 모델학과 2학년인 이지민은 이날 방송에서 김나래, 이유경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예선을 포함해 모두 900여 명의 모델 지망생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지민은 개성있는 얼굴로 진행자인 장윤주의 기대를 받았으나 초반에는 얼굴에대한 콤플렉스가 자신감 부족으로 나타나며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방송 후반으로 가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점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탄탄한 기본기에 자기 느낌을 가지고 있다" "빨려들어가게 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 등의 호평이 쏟아지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이지민은 "외모 콤플렉스도 있었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초반에는 `역시 모델이 내게 맞지 않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었다"며 "`뚱해 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을 때에는 정말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줄곧 내가 우승하리라고는 꿈도 못 꿔 봤지만 최종 3인에 선발됐을 때에는 우승에 대해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며 "카메라에 대한 불편함이 사라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되도록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민은 우승으로 1억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글로벌 패션매거진 `W KOREA`의 단독 화보 촬영과 화장품 브랜드 `SK-II`의 모델로 활동할 기회도 얻었다. "상금은 모두 어머니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한 그는 "모델을 직업으로 삼을 만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도슈코` 출연으로 생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했다. "`도슈코`를 통해 모델 일을 제 직업으로 해도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지만 한 편으로는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도 알게 된 것 같아요. 연기력도 키워야 할 것 같고요, 표현력도 부족하고요. 제 느낌을 잘 표현해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짜 모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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