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 지수는 사흘째 상승…2년래 최고치 행진
유럽 주요 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추가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서면서 나라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24% 떨어진 5,794.5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37% 하락한 6,975.8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0.56% 상승한 3,831.98을 기록했다. 또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개장초 0.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오히려 0.4%까지 반등, 사흘째 상승하면서 2년 만에 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의 모든 감세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에 성공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 등락을 거듭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생명보험 부문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프루덴셜, 알리안츠, 악사 등 보험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UBS의 매수 추천까지 받은 영국 최대 보험사 프루덴셜은 4%이상 올랐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진 스미스앤드네퓨가 10%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였고 버버리, 피아트 등 다른 M&A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캐피털 쇼핑 센터스 그룹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매입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발표하면서 6% 가까이 하락했다.

BMW, 다임러,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등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고 광산주도 금속가격이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했다. 런던 시티 인덱스의 시장전략가인 요슈아 레이먼드는 블룸버그 통신에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보다는 긍정적 소식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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