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 등 주류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 히트상품의 순위에서도 대거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단일 상품 중 올해 편의점의 매출 1위는 `바나나맛 우유'로, 2007년 이후 4년 연속 편의점의 최대 효자상품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에 캔커피레쓰비와 스낵 츄파춥스도 역시 지난해에 이어 2,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경기 분위기에 힘입어`술'이 인기 상품으로 올랐다. 특히 소주의 경우 낮은 알코올 도수 선호추세에 따라 훼미리마트에서 `참이슬 후레쉬'는 지난해 매출 순위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참이슬은 4위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10위권에 포진했고, 카스 캔(500㎖)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9위 자리를 지켜 매출 상위 10위권에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카스 캔 등 술 종류가 3개나 포진한 것이다.

GS25에서도 참이슬(360㎖)과 참이슬 후레쉬(360㎖)가 각각 매출 순위 5,6위를 차지했고, 카스 캔(355㎖)도 10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삼각김밥도 올해 편의점 인기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GS25에서 전주비빔삼각김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위를 차지했고 삼각김밥참치마요네즈는 지난해보다 3단계나 상승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전주비빔삼각김밥은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올해 채솟값이 급등하며 음식점 식사비용이 오르자 직장인들이 점심 대용으로 삼각김밥을 즐겨 찾았기 때문으로 편의점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던 막걸리도 올해에는 비록 매출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훼미리마트에서 막걸리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24.7%나 증가해 그 인기는 여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편의점들이 연예인 등 스타를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이청용 삼각김밥'. `백보람 스타킹', `강호동화통라면', `홍진경더만두' 등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훼미리마트는 이같은 올해 편의점의 소비트렌드를 Low-alcohol drinks(저도수소주),Unchangeable popularity(장수인기품목), Celebrity marketing(스타마케팅), Korean rice wine(막걸리)'으로 요약하고,'L.U.C.K!'으로 표현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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